서울도 39℃… 수도권까지 극한 폭염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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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틀 연속 폭염중대경보 뜨거운 동풍에 광주 40도 육박 李 “국가재난 사태, 총력 다하라” 폭염에 달궈진 광화문 4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를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모습. 흰색으로 촬영된 광화문 지붕은 표면 온도가 58.3도로, 노란색으로 찍힌 횡단보도는 48.6도로 측정됐다. 흰색, 노란색은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붉은색은 낮다는 뜻이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처음으로 최상위 폭염특보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서울 전역과 경기 하남, 오산 등 수도권에 4, 5일 이틀 연속 최상위 폭염특보인 폭염중대경보(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가 내려진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은 4일 한낮 기온이 39도 안팎으로 뛰며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경남 양산을 기상 관측 사상 최고인 42.5도의 무더위로 몰아넣었던 ‘극한 폭염’이 동풍을 타고 수도권으로 북상한 여파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전역과 경기 용인·여주 일부 지역과 전북 전주시 등에 발효된 폭염중대경보는 5일 오전 11시를 기해 여전히 유지된다. 수도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도, 이틀째 이어진 것도 모두 처음이다. 전국 235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가운데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구역은 4일 22곳에서 인천 강화, 경기 안산·김포·평택 등이 추가돼 5일 27곳으로 늘어난다. 기상청의 공식 관측소 기준으로 4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6.9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공식적인 서울의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 기록된 39.6도다. 하지만 재해 방지를 위해 운영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 이날 강남 39.2도, 구로 39도 등 일부 지역이 벌써 39도를 웃돌았다. 경기에서도 하남 덕풍 39.3도, 여주 금사 39.2도, 용인 38.9도 등으로 39도 안팎으로 치솟았다. 전라권에서도 극한 폭염이 이어졌다. 전남광주는 낮 최고기온이 38.6도, 전북 순창 38.6도, 전북 전주 37.4도로 기록됐다. AWS 기준으로는 전남광주 동구(39.8도), 전북 전주 완산(39도) 등이 39도를 넘어섰다. 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뀐 바람이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뜨겁고 건조한 열풍이 돼 수도권과 전라권 등 서쪽 지역을 달구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에서 “전국에서 연일 기록적 폭염이 이어져 국민의 일상생활마저 어려운 실정”이라며 “현 상황을 국가 재난 사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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