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김주애, 후계자 내정단계…미북 정상회담 언제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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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외교·국방·남북 국정원 “北김주애, 후계자 내정단계…미북 정상회담 언제든 가능” 이종석 국정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북 대화 재개 희망을 거듭 밝히는 가운데, 미·북 양측의 결단에 따라 언제든지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국가정보원의 전망이 1일 나왔다. 또 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공개 행보를 늘려가며 사실상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이날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사후 브리핑에서 밝혔다.제22대 후반기 국회 들어 처음 열린 이번 정보위 전체회의는 신임 국회 정보위원들과 정보당국 간 상견례 차원에서 진행됐다. 일부 현안 보고·질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윤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미·북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북 간 구체적인 접촉에 대한 팩트는 없지만 대화 징후가 있다”고 보고했다.복수의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현재 미·북 간 대화 재개와 관련해 뚜렷한 접촉·의사소통 관련 정황은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 안팎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한미군사연습을 대폭 축소하는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어 북한도 이를 주목하며 향후 대응 방향을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는다.북한은 최근 김 위원장의 대변인 격인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과 외무성 대변인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무부·전쟁부(국방부) 등의 움직임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대북 적대정책 폐기’ 등 대화 재개의 전제 조건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국정원은 북한이 김주애의 관영매체 노출을 늘리는 이유에 대해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로 보고 있다. 북한 주민들에게 지도자로서 (김주애를)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 아닌가 한다”고 정보위에 보고했다. 또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추가 파병을 단행할지에 대한 정보위원의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국면에서 그(추가 파병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유동적일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국정원은 이날 정보위에서 “지난달 25일부터 12·3 비상계엄에 대한 대대적 감찰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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