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광화문역, 회현역, 월드컵경기장역 3곳에서 ‘러너(runner) 지원 공간’을 운영한 지 6개월 만에 1147명이 무료 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러닝 입문부터 마라톤 완주를 위한 심화 과정까지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러너 지원 공간은 접근성 좋은 지하철역 공간을 편리한 생활체육 거점으로 전환한 사례다. 출근 전·퇴근 후 짧은 시간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입문형부터 심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탈의실, 보관함, 파우더룸 등 러닝 전후에 필요한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역 주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 역에서 러닝 프로그램 95회를 운영한 결과, 총 1147명이 참여했다. 러닝을 배우고 싶은 시민은 러너 지원 공간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과정과 요일을 선택해 사전 예약하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안전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회당 최대 15명으로 운영한다.
이 같은 러너 지원 공간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펀스테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펀스테이션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운영 적자나 지하상가 공실률 증가에 시달리는 지하철 역사를 지속이 가능한 공간으로 혁신하는 사업이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러너 지원 공간 덕분에 지하철 역사 유휴공간이 시민의 건강한 일상과 도시 커뮤니티를 이어주는 공공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대상지를 지속 발굴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펀스테이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1 week ago
9






![노예계약에 특약까지 … 세입자는 웁니다 [퇴근길 30초 경제]](https://img.hankyung.com/photo/202605/ZA.44081143.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