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와 중랑구 일대 저층 노후주거지를 모아타운(소규모 재개발) 방식으로 개발해 4000가구 넘는 주택을 공급한다. 대학가를 고려한 세대분리형 주택 도입, 전통시장과의 공존을 고려한 완충공간 조성 등 각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주택단지 개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자양1동 772의 1 △자양1동 226의 1 △중랑구 면목동 453의 1 등 세 지역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모아주택 총 4042가구(임대주택 769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광진구 자양1동은 모아주택 3개소를 추진, 총 1708가구(임대 336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대상지는 건국대 인근으로, 노후·불량 건축물 비율이 76~86%에 달해 생활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대학 도보권 입지를 고려해 세대분리형 주택 약 100가구를 도입, 가구 내 독립된 생활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해 청년·대학생의 주거 안정성과 비용 효율을 높인다.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급모델이다. 대학가 인근 저렴하고 질 좋은 주거지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소공원 2곳을 조성해 건국대 앞 아차산로와 공원을 보행축으로 연결, 일상 속 녹지 접근성을 높이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근린생활시설과 공동이용시설 등 가로활성화 시설을 배치해 지역 커뮤니티를 촉진하고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지역상생을 도모한다.
이번 심의 통과로 용도지역을 제2종(7층)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하여 사업성이 한층 제고된다.
중랑구 면목동 453의 1 일대는 노후건축물 86.3%, 반지하주택 81.2%에 달한다. 모아주택 5개소를 통해 총 2334가구(임대 433가구 포함) 공급과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선다.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지하주차장을 통합 설치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협소하고 단차가 있는 도로 환경도 함께 개선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면목로 48길 등 기존 6m 이하 협소한 도로를 15m로 확폭하고, 공원과 공공공지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여 주변지역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민들을 위한 충분한 녹지 및 휴식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가정 전통시장과 사업구역 사이에 건축한계선을 지정하여 완충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지형의 고저 차를 활용한 지형 순응형 단지 배치와 유기적인 보행 체계를 구축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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