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 88% 찬성…조정 결렬땐 16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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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 시내 버스가 오가고 있다. 2026.1.15/뉴스1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쟁의 행위를 가결하면서 오는 16일 전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노사가 막판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올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내버스 총파업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11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각 사업장에서 실시된 쟁의 행위 찬반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만8296명 중 1만6716명이 참가해 찬성 1만6089명(투표자 대비 96.25%, 재적 대비 87.94%)으로 파업 안건이 가결됐다.노조는 이달 15일 예정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제2차 조정 회의에서 최종 협상이 결렬될 경우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 1월에도 이틀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박점곤 시내버스 노조위원장은 “사측이 합의 약속을 파기하고 실질 임금을 삭감하려는 공작을 계속한다면 강력한 총파업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서울시와 사측의 희생 강요를 꺾고 2026년 임금 인상률을 다른 준공영제 지역 수준 이상으로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강경 투쟁을 선언했다.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시와 협의해 비상 수송 대책 등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하며 파업 대비에 나섰다.특히 사측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운행에 나서는 운행사원들을 적극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노조가 정상 운행을 방해하거나 차고지 이동을 저지할 경우 서울시 및 경찰과 협조해 엄정하게 처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사측은 지난 9일부터 버스 내 안내 화면을 통해 파업 반대 입장을 담은 영상을 송출하고 있으며, 대자보 부착 및 차량 전면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노조의 파업 예고에 맞서 대시민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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