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상전문가 키운다고 혈세 26억 썼더니…강원랜드 취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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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국회·정당 [단독] 기상전문가 키운다고 혈세 26억 썼더니…강원랜드 취업했다 업데이트 : 2026.10.04 14:10 닫기 기상청, 11년간 국제기상인재 양성사업기상 관련 전공자에 국제기구 인턴 지원수료생 상당수, 취지 무색하게 사기업行곽상언 “부실설계 문제…전면재검토를” [기상청] 기상청이 글로벌 기상 인재 육성과 국제기구 진출을 목표로 10년 넘게 추진해온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서, 교육 수료생 상당수가 기상 분야와 무관한 일반 기업이나 금융권 등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실제 취업처는 수입차 업체나 카지노업체, 회계법인 등으로 분산돼 사업 취지와 사후 관리가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4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은 국제 기상 전문인력양성사업이 출범한 2014년부터 취업 현황이 집계된 2024년까지 11년간 총 25억7200여만 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올해까지 누적 투입 예산은 약 30억원에 달한다. 해당 사업은 매년 2억~2억5000만 원 안팎의 예산으로 기상·기후 전공 청년들에게 전문 교육과 세계기상기구(WMO),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 인턴 파견(체재비·항공료 지원) 기회를 제공해 왔다.그러나 교육과 해외 인턴 과정을 거친 수료생들의 실제 취업처를 분석한 결과, 기상·기후 분야와 거리가 먼 일반 기업이 대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취업처를 보면 수입차 수입·판매사인 포르쉐코리아(2022년), 완구업체 레고(2021년), 카지노 공기업 강원랜드(2019년)를 비롯해 한미약품, CJ제일제당 등 일반 기업 취업자가 적지 않았다. 삼정KPMG·딜로이트안진·EY한영 등 대형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지평, 신한은행·한국산업은행·MUFG은행 등 국내외 금융권 취업 사례도 확인됐다. 이미선 기상청장 <연합뉴스> 기상청이나 WMO, APEC기후센터, 유엔 산하 기구 등 본래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유관기관 취업 사례도 일부 있었으나 적지 않은 인원이 기상 분야 전문성을 살리지 못한 채 타 분야로 진로를 택한 셈이다. 수료 후 기상 분야 의무 복무 규정이 없고, 전문 분야 진출을 유도하거나 추적·관리하는 사후 관리 체계가 미흡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이 같은 사업 부실은 이미 8년 전 국회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지난 2018년 국정감사 당시 정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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