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5억 원 지원…“전 자치구 확대 목표”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원하는 자치구를 상대로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려견 놀이터 조성 자치구로 선정되면 최대 1억5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반려견을 위한 음수대, 배변봉투 수거함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함과 동시에 동물복지시설 확충 차원에서 자치구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서울시 등록 반려견은 63만 마리로, 지난해 3월보다 약 2만 마리 늘었다. 또 서울시 ‘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은 약 14.9%로, 가구당 한 마리로 단순 가정하면 10가구 중 1가구 이상이 반려견을 양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지난 2013년 7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시작으로 이듬해 4월 월드컵공원, 2016년 4월 보라매공원, 2023년 6월 매헌시민의숲공원 4곳에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7년 10월 도봉구 초안산근린공원을 시작으로 영등포구, 구로구, 동대문구 등 총 12개 자치구에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현재 성동구에도 시 지원으로 자치구 반려견 놀이터가 조성되고 있다. 서울시는 되도록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반려견 놀이터를 보유할 수 있도록 예산 내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견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니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서울시에서 대형 공원을 중심으로 조성한 뒤 자치구에도 적극 조성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 자치구들도 장소 확보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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