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시행 2년을 맞은 고교학점제에 대해 서울 지역 고등학교 교사 10명 중 8명 이상은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가 고등학교 교사 123명을 대상으로 '서울형 고교학점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7%가 고교학점제 폐지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수업 운영과 평가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시행 이후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여러 과목을 가르쳐야 하는 부담'의 응답률이 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평가의 어려움'(75.6%), '수업 시간 조정의 어려움'(64.2%) 등의 순이었다.
고교학점제를 도입한 이유였던 '학생 참여 수업 확대'와 '수업 시간에 자는 학생 감소'라는 목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대다수였다. '수업 참여도가 높아졌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2.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으며, 긍정 응답은 4.9%에 그쳤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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