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쓰레기 매립지 무너져 인명사고…최소 3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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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쓰레기 매립지 무너져 인명사고…최소 30명 사망 정부 당국, 붕괴 전 대피 명령에도다수 주민 집에 머물러 사고 심각로이터 “우기 기간에 발생해 피해 커” 23일(현지시간) 기니 코나크리에서 쓰레기 매립지에서 폐기물 더미가 붕괴한 현장에서 기니 국가긴급·인도주의재난관리청(ANGUCH) 직원들이 걷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아프리카 기니 수도 고나크리에서 쓰레기 매립지의 폐기물 더미가 붕괴해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당했다. 정부 당국이 사고를 감지해 미리 대피를 명령했지만, 주민들이 피하지 않아 피해 규모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폭우가 내린 뒤 고나크리 다르에스살람 지역에 있는 쓰레기 매립지 폐기물 더미가 붕괴해 인근 주택들을 덮쳤다. 기니 정부는 최근 매립지 붕괴 우려가 있다며 현장 주변 주민들에게 대피를 명령하고 안전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한 상태였다. 하지만 다수 주민이 대피하지 않고 집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는 “이번 사고는 정부가 인구가 밀집되고 개발이 미흡한 도시에서 산사태와 치명적인 홍수를 일으키는 우기 기간에 발생했다”며 “(정부는) 위험성을 이유로 매립지를를 폐쇄하고 폐기물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계획을 발표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고 밝혔다.현지 구조대원들은 굴착기 등 장비를 동원해 산사태 현장을 정리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번 붕괴는 아파트 한 동과 인근 허술한 주택을 모두 매몰시킬 만큼 규모가 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현장에 있던 피해 주민인 시레 디알로씨는 이번 사태로 자신의 다섯 자녀가 모두 사망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그는 “저는 모든 자녀를 잃었다”며 “이제 할 수 있는 건 오직 신께 의지하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기니 코나크리에서 쓰레기 매립지에서 폐기물 더미가 붕괴한 후 주민들과 구조대원들이 굴착기를 이용해 시신을 수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제나부 투레 영토행정장관은 해당 매립지가 안전하지 않아 정부가 폐쇄하기로 발표했으며, 폐기물은 고나크리 외곽으로 이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은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아마두 우리 바 총리는 이날 현장을 찾아 구조 상황을 살피고, 유가족들에 위로를 전했다.바 총리는 대응 조치를 감독하면서 기니 국민에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연대를 보여주며, 구조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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