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다음은…우주 쿠팡맨 몸값, 8조원으로 뛴 이유 [오찬종의 매일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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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생활 경제 스페이스X 다음은…우주 쿠팡맨 몸값, 8조원으로 뛴 이유 [오찬종의 매일뉴욕] 업데이트 : 2026.09.20 18:52 닫기 톰 뮬러 임펄스 스페이스 창업자 겸 CEO와 우주 수송체 [김형규 디자이너] 스페이스X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글로벌 자본시장을 뒤흔든 2026년 가을, 월가의 시선은 이제 발사체를 넘어 ‘우주 한복판’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주 남부 캘리포니아의 한 신생기업(스타트업)이 시리즈 D 라운드에서 무려 3억 800만 달러(약 4200억 원)를 추가로 쓸어 담아 이번 라운드 누적 투자액 8억 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단숨에 56억 달러(약 7조 6000억 원)로 치솟았습니다. 지난 6월 투자 유치 당시 평가받았던 42억 6000만 달러에서 불과 석 달 만에 1조 원 넘게 몸값을 불렸죠.대체 무엇을 만드는 회사길래 아직 상장도 하지 않은 기업에 천문학적인 뭉칫돈이 쏟아지는 걸까요? 로켓을 직접 쏘는 것도, 화려한 인공위성을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이들의 정체는 우주에 버려지듯 내려진 위성을 목적지까지 실어 나르고 밀어주는 ‘우주 예인선(Space Tug)’, 이른바 우주 레커(견인차)를 만드는 ‘임펄스 스페이스(Impulse Space)’입니다. 임펄스 스페이스의 우주 예인선 모습 머스크와 로켓을 만든 전설 ‘라스트 마일’을 보다 스페이스X의 ‘1번 사원’인 대표 엔지니어였던 톰 뮬러. 업계에서는 ‘구루’로 불릴 정도로 명망이 높다. 임펄스 스페이스의 파격적인 질주 뒤에는 우주 항공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전설적인 엔지니어가 있습니다. 바로 창업자이자 CEO인 톰 뮬러(Tom Mueller)입니다.그는 2002년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창업할 당시 합류한 ‘직원 번호 1번’이자 공동 창립 멤버였습니다. 오늘날 스페이스X를 세계 최강의 우주 제국으로 만들어준 팰컨 9(Falcon 9)의 심장, ‘멀린(Merlin) 엔진’과 드래곤 우주선의 ‘드레이코(Draco) 추진체’를 직접 설계하고 완성한 인물이 바로 뮬러였죠.수십 년간 로켓 엔진을 깎아온 그가 2021년 스페이스X를 나와 임펄스 스페이스를 차렸을 때, 업계는 의아해했습니다. “왜 또 다른 로켓 발사체를 만들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뮬러는 시장의 맹점을 정확히 짚어냈습니다.지상 500km 부근의 저궤도(LEO)까지 로켓을 쏘아 올리는 비용은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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