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제 성장시키고 사람 몫 줄일 것”…앤트로픽의 섬뜩한 경고 [나현준의 뉴스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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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생활 경제 “AI, 경제 성장시키고 사람 몫 줄일 것”…앤트로픽의 섬뜩한 경고 [나현준의 뉴스해부]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의 연구원이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는 AI 개발 경쟁이 인류가 통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회사를 떠났다. [챗GPT] 인공지능(AI)이 경제를 크게 성장시키는데 정작 노동자의 몫은 줄어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미국 AI 모델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 산하 앤트로픽 인스티튜트가 최근 공개한 ‘변혁적 AI의 경제 시나리오’에 따르면,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극단적인 경우 미국의 노동소득분배율은 현재 약 60%에서 2030년 45.2%까지 떨어집니다. 반대로 자본의 몫은 40%에서 54.8%로 높아집니다.노동소득분배율은 경제가 만들어낸 소득 가운데 임금 등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몫입니다.기술은 과거에도 사람의 일을 대신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과 소프트웨어 산업처럼 사라진 일자리 대신 새로운 인간의 일이 생겨났습니다. 산업혁명, IT혁명 때도 노동소득분배율은 대체적으로 60%대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노동자 몫이 대폭 떨어지는 날이 올 수 있다는 게 앤트로픽의 경고입니다.미국 GDP는 AI가 없을 때보다 33% 증가…노동소득 0.5% 늘 때, 자본소득 81% 늘어 [김형규 디자이너] 실제로 AI는 코딩과 회계, 재무분석, 법률 검토처럼 화이트칼라의 판단·분석 업무까지 직접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국내 회계업계서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AI가 이미 회계사의 업무능력 상당수를 커버하고 있고, 오히려 더 잘하고 있다”라며 “이대로 가면 회계사는 소수의 의사결정권자만 남아도 된다”라고 말했습니다.앤트로픽이 가정한 극단 시나리오에서는 AI가 수행하는 업무의 90%가 인간을 보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예 자동화됩니다. AI가 없앤 만큼 새로운 인간의 업무가 생기지 않습니다.결과는 역설적입니다.2030년 미국 GDP는 AI가 없었을 경우보다 32.4% 커집니다. AI가 전 산업에 대폭 확산하면 2030년 1년간 GDP 성장률은 15.4%까지 치솟을 수 있습니다.그런데 전체 노동소득은 AI가 없는 경우보다 0.5% 늘어나는 데 그칩니다. 자본소득은 81.4% 증가합니다. 성장의 과실 대부분을 노동이 아니라 자본이 가져가는 셈입니다.극단적인 경우만의 문제도 아닙니다.중간 수준인 ‘상당한 변화’ 시나리오에서도 GDP는 8.3% 커지지만, 노동소득분배율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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