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복지 인프라 주력…청년이 꿈꾸고 아이가 웃는 동구 만들 것"

3 days ago 5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왼쪽)이 지난해 11월 준공한 화암추등대 데크산책로를 걷고 있다.  울산 동구 제공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왼쪽)이 지난해 11월 준공한 화암추등대 데크산책로를 걷고 있다. 울산 동구 제공

울산 동구는 민선 9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구축하고, 조선업 침체기 동안 멈춰있던 생활 문화 복지 인프라를 되살리는데 주력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청년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 해, 주민들에게 일과 여가가 조화로운 삶을 제공하고, 일산해수욕장과 슬도 등 지역 관광 명소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견인하는 관광자원으로 성장하도록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다양하게 갖춰가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외국인 주민들과 융합하기 위한 지원 정책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노동 안전망 구축

동구는 전국 최초로 2024년부터 노동복지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매년 당초 예산에서 1000분의 5 규모로 기금을 조성해 긴급 생활안정자금 융자 지원사업과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4년 8월에는 서부동에 노동자지원센터를 개관하고, 조선업 종사자에게 자주 발병하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재활을 위한 ‘근골격건강지원센터’를 운영중이다. 하청노동자지원조례 제정 및 하청노동자 지원사업 추진, 전국 최초 최소 생활 노동시간 보장제 실시, 이동·여성노동자 쉼터 운영 등 노동 안전망을 탄탄하게 갖췄다.

◇ 생활체육 문화복지시설 리모델링

동구는 적은 예산으로 짧은 시간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존에 운영중이던 시설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10여 곳의 생활체육 문화복지 시설을 개소했다.

◇ 관광명소를 문화예술·휴식 공간으로

2024년 1월 개관한 ‘슬도아트’와 ‘문화공장 방어진’은 유망한 작가를 발굴해 소개함으로써 지역 문화 수준을 한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관 이후 1년간 슬도아트에는 6만여 명, 문화공장 방어진에는 5000여 명이 방문해 시설 리모델링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었다. 동구 화암추등대 진입로 입구인 방어동 959 일대에는 꽃바위 바다광장을 조성했으며 화암추등대 전망데크 산책로를 기존의 600m에서 1219m로 연장해 동해를 조망하는 해안 산책로를 조성했다.

동구는 지역의 특성을 담은 이색 축제로, 슬도 유채찬란 페스티벌(4월 12일~13일)과 대왕암 힙합 페스티벌(11월 예정)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슬도 유채찬란 페스티벌은 슬도~대왕암 구간 해안둘레길 주변에 조성된 슬도 초화단지에서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열린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