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책책책, 책 읽읍시다'… 재밌게 읽을 방법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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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새해를 맞았다.

많은 사람들이 세우는 신년 계획 중 다이어트와 1, 2위를 다투는 계획이 ‘책 읽기’가 아닐까?
요요 없이 목표 달성이 가능한데도 진짜 재미있고 마음에 꼭 드는 책을 만나는 것은 왜 이리 어려울까? 책을 추천하는 책을 읽는 것도 쉽지 않고, 다양한 SNS 채널에서 추천하는 책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샀다가 첫 몇 페이지를 읽고는 ‘내 취향이 아니네’하고 덮어 버리기 일쑤다.

나의 독서 취향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물론 정도는 없다. 무조건 읽는 것 말고는. 하지만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높은 가능성(?)으로 읽는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추천해 본다.

새해엔 '책책책, 책 읽읍시다'… 재밌게 읽을 방법 5가지

베스트셀러는 GOOD, 친구 찬스는 BEST

베스트셀러는 재미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평론가의 추천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나를 가장 잘 아는 친구의 추천은 어떤가. 어쩌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친구의 추천 도서는 내 취향을 저격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 여기에 수많은 시간의 대화로 지금의 고민과 관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친구 추천이라면 더욱 믿을만하다.

24년 12월 22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베스트셀러 진열대 / 사진. ⓒ연합뉴스

24년 12월 22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베스트셀러 진열대 / 사진. ⓒ연합뉴스

고전은 옳다

최근 베스트셀러 소설들은 소설과 현실을 넘나드는 에세이 형식이 많아 쉽게 읽힌다. 완독의 즐거움을 준다. 하지만 조금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찐한 소설을 읽고 싶다면 고전 읽기도 추천한다. 최근에는 너무 예쁜 리커버가 많이 출간되고 있는 만큼 보는 재미와 소장의 즐거움도 있다. 시대를 함께하는 사람들이 공감하는 베스트셀러가 재미있는데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책이라면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 너무나 유명해서 마치 읽은 듯 기억이 조작된 바로 그 책.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자.

드라마나 영화 원작 소설 읽기

드라마나 영화의 원작 소설은 무엇보다 쉽게 내용에 몰입할 수 있어 읽는 즐거움이 크다. 이미 결말을 알기에 책으로 읽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기 쉽지만, 이야기의 큰 흐름을 유지하면서 시나리오 작가와 연출, 감독, 배우의 해석이 가미된 또 하나의 영상 소설을 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다. 개봉 예정인 영화의 원작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는 것 또한 나의 빈약한 상상력과 감독이 위대함을 느끼게 하는 재미있는 경험이다.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 사진출처. 교보문고, 네이버영화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 사진출처. 교보문고, 네이버영화

영미 소설보다는 일본, 중국 아시아권 소설 먼저

소설의 감동은 공감에서 나온다. 이에 지역적으로 우리와 같은 생활권인 일본, 중국, 아시아권 소설은 조금 더 쉽게 공감할 수 있어 가독성이 좋다. 다독과 속독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한 권 한 권 끝까지 읽어내는 즐거움도 또 다른 책을 빨리 읽고 싶다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된다.

취향을 저격한 소설을 만났다면 작가의 다른 책

취향을 저격한 소설을 만났다면, 작가의 전작들을 찾아 읽어보자. 특히 처녀작을 읽어보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이다. 작가의 작품들이 너무 좋아 팬이 되었다면, 그의 이야기에 계속 관심을 두면 된다. 하지만 한 작가만 좋아하기에 세상에는 너무 재미있는 책이 많다. 작가의 단편이 실린 소설집을 찾아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보고 다양한 나의 취향을 견고하게 만들어보자.

새해엔 '책책책, 책 읽읍시다'… 재밌게 읽을 방법 5가지

읽어라. 딱 3권만 읽어보자.
그러면 고민하지 않아도 좋은 책이 나를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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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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