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저류지에 뜬 태양광…농어촌공사가 발전사업에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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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저류지에 73.2MW 수상태양광…내년 9월 운영 목표농업시설 유지관리비 매년 2000억원 부족…자산 매각 의존전국 28개 지구 3GW 추진…발전 수익으로 부족한 재원 마련새로운 사업부터 주민·발전사·공사 수익 ‘3대 3대 3’ 배분 추진 등록 2026-10-01 오전 10:00:05 수정 2026-10-01 오전 10:32:12 가 가 [군산=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달 30일 찾은 전북 군산시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현장. 농경지 옆 넓은 저류지에 검푸른 태양광 패널이 줄지어 떠 있었다. 물 위에 띄운 구조물마다 작은 패널이 촘촘히 놓여 커다란 직사각형을 이뤘고, 이런 직사각형들이 저류지 안쪽까지 이어졌다. 제방 너머 반듯하게 나뉜 농경지와 나란히 펼쳐진 모습은 물 위에 또 하나의 밭을 펼쳐놓은 듯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1-1·2공구 내 공유수면인 이곳에서 73.2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새만금 햇빛나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9월부터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공사가 2030년까지 전국 28개 지구에서 총 3기가와트(GW) 규모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개발 계획의 일부다.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농생명용지 1-1·2공구 내 저류지에 태양광 패널을 얹은 구조물들이 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태양광 수익으로 농업용수 시설 정비 저수지와 수로를 관리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이처럼 수상태양광 사업을 확대하는 이유는 시설 유지·관리에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낡은 용·배수로를 정비하고 양수장·배수장을 고치는 데 드는 비용이 해마다 부족하다는 게 공사 설명이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에 기여하는 동시에 전기를 팔아 얻은 수익을 농업용수 공급에 보태겠다는 구상이다. 공사가 추산한 농업기반시설의 적정 유지관리비는 연간 6500억원가량이다. 재해에 대비하고 수로에 쌓인 토사와 잡초를 치우며 낡은 시설을 고치는 데 필요한 비용이다. 지난해 실제 유지관리비는 4690억원으로 이에 못 미쳤다. 이마저도 3124억원(66.6%)은 공사가 자체적으로 마련했다. 자체 조달액의 71%는 자산 매각에서 나왔다. 용수 판매와 부지·수면 임대 수입도 있었지만 자산을 팔아 마련한 돈의 비중이 가장 컸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유지관리비에 보탠 돈은 277억원으로 자체 조달액의 약 9%였다. 공사는 태양광 발전 수익을 늘려 부족한 유지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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