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린이 5차 연장까지가는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율린은 19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660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 · 한경 와우넷 오픈 2025'(총상금 12억 원)에서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로 박지영과 연장에 돌입했다.
끝날 듯, 끝날 듯. 팽팽한 대결은 5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5차 연장 그린. 에이프런에서 먼저 퍼팅을 한 박지영의 공이 홀을 살짝 비껴갔고, 이어 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이어진 이율린의 차례. 이율린은 마지막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생에 첫 우승의 순간이었다.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