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중개형 ISA 120만 개-잔고 4조 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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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ETF 통한 절세 투자로 20, 30대 투자자 증가

삼성증권(사장 박종문)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가 120만 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잔고는 4조 원 이상으로 늘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중개형 ISA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20, 30대의 신규 유입이 많았다. 20, 30대의 계좌수는 2023년 말 33만여 건에서 올해 1월 말 43만여 건으로 증가했다. 약 1년 동안 10만 개의 계좌가 새로 개설된 것이다. 이 기간 20대는 계좌수가 45.8% 늘어 전 연령층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30대(25.1%)가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은 “ISA 계좌를 통해 절세 혜택을 받으려면 3년 이상 의무납입해야 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ISA에 빠르게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현재 삼성증권 중개형 ISA에 가입한 고객의 자산 중 평가금 기준으로 가장 많은 자금은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금이었다. ETF 투자금은 33%를 차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지수를 추종하는 미국 ETF의 비중이 높았다.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 계좌를 통해 국내에 상장된 해외주식 ETF에 투자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를 활용하는 투자자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를 활용한 재테크를 위해 투자자에게 ‘절세 계산기’와 ‘고수 PICK’, ‘ISA 상담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절세 계산기는 금융상품을 일반계좌와 ISA 계좌에서 각각 투자할 경우 절세되는 금액을 비교해서 알려준다.

고수 PICK은 ISA에서 투자하면 좋을 종목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초보 투자자를 위해 마련했다. 시장 전망을 비롯해 삼성증권 ISA 고객 가운데 전달 투자 성과 기준으로 상위 1000명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을 순위별로 알려준다. 함께 챙겨보면 좋은 투자 방법도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고수 PICK 서비스 이용자는 1월 말 기준으로 전달보다 46.6% 증가했다”고 밝혔다. ISA 상담소는 ISA 전담 프라이빗뱅커(PB)와 ISA 계좌에 대해 곧바로 상담할 수 있는 유선 상담 서비스다. 삼성증권 ISA 상담소(02-1599-7373)를 이용하면 된다.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가 단순히 절세 도구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자산을 형성하는 주요 방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 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2월 말까지 실시한다. 이벤트는 △Welcome 이벤트 △Start-up 이벤트 △level-up 이벤트 △Boom-up 이벤트까지, 4가지로 진행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엠팝(mPOP)’, 패밀리 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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