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하루 만에 '주성엔지니어링' 2000억 쓸어담았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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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주성엔지니어링 지분율 공시 10월 1일 기준 379만501주(8.15%) 보유직전 보고서 대비 2.15%포인트 늘어나“9월 10일 하루에만 1971억 장내 매수” 등록 2026-10-08 오후 3:50:04 수정 2026-10-08 오후 4:08:16 가 가 [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코스닥 대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주식을 지난달 단 하루 만에 약 2000억원 가량을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반도체 랠리 무게 중심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이동하는 가운데 펀드 운용역이 주성엔지니어링을 핵심 포트폴리오로 낙점하고, 모델포트폴리오(MP) 내 비중 확대를 단행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전날 공시를 통해 10월1일 기준 주성엔지니어링 보통주 379만 501주(지분율 8.15%)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전 보고서(7월1일 기준) 보유분인 279만1074주(지분율 6.00%) 대비 3개월 새 2.15%포인트(99만 9427주)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세부 변동 내역을 보면, 3개월간 늘어난 주식의 약 87%가 9월10일 하루 만에 집중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하루 동안 장내에서 주성엔지니어링 주식 87만 459주를 사들였다. 당일 취득단가(22만 6475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단 하루에 투입된 매수 대금만 1971억 3700만원에 이른다. 이번 보유 주식(379만 501주)은 전량 ‘고객계정’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의 운용 계정은 고유 자본금을 운용하는 자기계정과 공·사모 펀드 및 연기금·공제회 등의 자금을 위탁받아 굴리는 고객계정(투자일임계좌 등)으로 나뉜다. 업계에서는 이번 9월10일 집중 매수를 두고 연기금·공제회 등 주요 기관투자자의 일임 계좌 추가 자금 집행이거나, 대형 액티브 펀드의 모델포트폴리오(MP) 교체에 따른 현물 매수로 보고 있다. 만약 개인투자자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수로 설정 자금이 들어올 경우 공시상 ‘ETF 설정 기타(+)’로 잡히지만, 이번 9월 10일 집중 매수는 장중에 직접 사들인 ‘장내매수’로 공시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같은 날 ETF 설정으로 입고된 물량은 7896주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계정으로 하루 만에 2000억원에 육박하는 물량을 장내 매수한 것은 연기금·공제회 등의 투자일임 계좌에서 코스닥·중소형주 포트폴리오 자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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