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4공장 램프업으로 2분기 실적도 견조할 듯"-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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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8 08:34 수정2025.04.28 08:34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제1바이오캠퍼스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제1바이오캠퍼스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SK증권은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4공장 램프업(가동확대)으로 올 2분기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경 연구원은 "2분기 매출 감소 요인인 에피스의 매출 감소와 내부거래 매출 증가, 수익성 감소 요인인 PPA 상각 등 연결 조정 비용 증가, 판관비, 원가율 상승 등의 시장 우려가 있다"면서도 "부정적 요인을 모두 상쇄할 만큼 4공장 램프업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4공장은 6월 80%, 하반기 100% 가동율을 목표로 램프업되고 있는 중"이라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매출은 올해 분기별 성장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983억원, 영업이익 48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와 120% 증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다.

4공장 가동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는 4공장 램프업 속도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제품 매출 증가를 고려해 연결기준 5조8784억원, 영업이익은 1조93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환율에 민감한 특성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추정한 규모"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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