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19차·25차 통합 재건축 사업에 조합원 한강 조망 가치를 극대화한 설계를 제안했다. 인근 단지의 향후 재건축 가능성까지 반영해 미래 조망 간섭 리스크를 사전에 검증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에 '영구 한강 조망'을 핵심으로 한 설계를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접한 신반포16차와 27차의 향후 재건축 이후 건물 높이와 배치, 한강 조망축을 함께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VMA 조망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장기적인 조망 안정성을 검토했다.
삼성물산은 전체 616가구 가운데 약 87%에 해당하는 533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조망 수준별로는 파노라마 한강 조망 163가구, 와이드 한강 조망 128가구, 부분 한강 조망 242가구다.
삼성물산은 이번 단지를 반포권 대표 래미안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원펜타스'의 강점을 결합한 차세대 하이엔드 주거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대단지 규모와 한강변 입지, 스카이 커뮤니티, 홈플랫폼 홈닉 등을 기반으로 반포 대표 단지로 자리 잡았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641가구 규모임에도 가구당 약 4평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소규모 고급 단지의 상품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자인 경쟁력도 강조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세계조경가협회상 등 총 5개의 해외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조경 시설 '그린 캐스케이드'로 미국 IDEA 환경 부문 브론즈 어워드를 받았다. 삼성물산은 이를 통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조경 부문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도 외관 디자인을 중심으로 런던 디자인 어워즈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등에서 수상했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9·25차에 제안한 '래미안 일루체라'에 두 단지의 상품 경쟁력을 반영했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상징성과 공간 디자인, 래미안 원펜타스의 커뮤니티 및 한강 조망 관련 설계 경험을 결합해 반포권 하이엔드 단지 기준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대규모로 조성한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커뮤니티 면적은 세대당 4.4평이다. 개별 세대 창고 공간까지 포함하면 가구당 6.5평, 총 4015평 규모다. 스카이 커뮤니티를 비롯해 스포츠존, 컬처존, 에듀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중앙에는 대형 선큰 공간을 배치해 지상과 지하 커뮤니티를 입체적으로 연결한다. 홈플랫폼 홈닉도 적용해 커뮤니티 시설과 세대 내부 시스템을 연계한 스마트 주거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래미안 일루체라는 래미안 원베일리와 원펜타스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포 최고 높이 49층 랜드마크의 실현, 한강 조망과 커뮤니티, 스마트 주거 기술 등을 한 단계 발전시킨 제안"이라며 "신반포19·25차가 새롭게 반포를 대표하는 5세대 래미안 하이엔드 단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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