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발등 부상' 레예스와 완전 결별...새 외국인투수 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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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오른쪽 발등 피로골절 진단을 받은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28)를 완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오른쪽 발등 부상으로 KBO리그를 떠나게 된 삼성라이온즈 데니 레예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은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레예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KBO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레예스는 오는 15일 박진만 삼성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레예스는 정규리그 26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특히 LG트윈스와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6, KIA타이거즈와 한국 시리즈 한 경기에 나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연봉 120만 달러에 재계약에 성공한 레예스는 올 시즌도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레예스는 최근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중족골 피로골절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같은 부위를 또 다친 것,

같은 부위 부상이 재발한 만큼 회복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의료진 소견을 받은 삼성은 결국 고민 끝에 일시 대체가 아닌 완전 교체를 결정했다.

새 외국인투수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하고 최근까지 빅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구단 측은 “현재 새 외국인 투수와 계약 과정을 밟고 있고 이르면 다음 주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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