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화사가 걸그룹 ‘마마무’로 데뷔하지 못할 뻔한 사연을 들려줬다.
화사는 16일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 채널에 올라온 ‘미니 핑계고’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 같은 일화를 공개했다.
조세호는 이날 화사에게 연습생 시절 좋아하던 아티스트가 있었는지 물었고, 화사는 “비욘세, 리한나”라며 “리한나가 머리 민 거 보고 바로 (따라) 밀었다. 나는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대표님한테 엄청 혼났다”고 답했다.
이어 “해야겠다 싶어서 바로 밀었는데 회사에선 싫어했다. 곧 데뷔할 거여서 빨리 머리를 기르라고 했던 상황인데 허락도 안 맡고 해서 혼난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어렸을 땐 더 자유분방했다. (다행히) 대표님이 ‘너 진짜 대단하다’면서 오히려 그런 면을 조금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고 했고, 유재석은 이에 “(대표가) 어떤 분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참 괜찮으신 분이다. 화사의 모든 것들을 놔뒀잖아”라고 공감했다.
화사는 “(다른) 회사 임원 분들이 저를 잘라야 한다고 했다. 너무 자유분방하고 ‘나중에 컨트롤이 되겠어?’ 하시더라. 연습생 시절엔 살도 안 뺐다. 먹는 걸 그때도 좋아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김도훈) 대표님, 딱 한 분 저를 믿어주신 것”이라며 “‘얘가 나중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거다’라고 하시더라”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지난 15일 신곡 ‘굿 굿바이(Good Goodbye)’를 발표한 그는 단발 머리로 파격 변신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그는 이와 관련해서도 “4년 만 단발인데 신곡 콘셉트에 맞춘 것”이라며 “긴 머리를 너무 오래해 답답하기도 했고, 다 잘라내고 싶더라. 원래는 더 짧게 하고 싶었지만, 헤어 언니가 극구 말려 지금의 스타일이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자꾸 축축 쳐져 있게 돼 요샌 러닝도 많이 한다. 운동을 하니 많은 게 괜찮아지더라”라며“정신차리고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활력도 넘치고, 다정함도 체력에서 나오는 거라 단련하고 있다. 운동에 중독된 요즘”이라고 덧붙였다.
화사는 2014년 마마무로 데뷔해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 ‘데칼코마니’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2019년부터는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멍청이(twit)’, ‘마리아’ 등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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