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휩싸인 졸리…우크라이나서 ‘군 개입’ 의혹, 경호원 체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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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영화 스틸

안젤리나 졸리 영화 스틸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을 방문한 가운데 그녀의 경호원이 체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6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의 친선 대사 자격으로 헤르손 지역을 방문했다가 경호원이 끌려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군인들은 경호원이 징집 유예 서류를 소지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중요한 인물을 태우고 있다”는 말에도 해당 경호원을 영토 징병 센터(TRC)로 이송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안젤리나 졸리가 군 업무에 개입했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이날 우크라이나 지상군의 성명 발표로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 지상군은 “해당 시민은 안젤리나 졸리를 수행하는 경호원이고 상황이 정확하게 파악될 때까지 인근에서 대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와 그의 측근이 군인이나 공무원들의 업무에 영향을 미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이후 미콜라이우 지역 징병 사무소도 “해당 남성이 군 예비역으로 확인됐고, 현장에서 재훈련 명령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가 안젤리나 졸리 경호원으로 복귀했는지, 석방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안젤리나 졸리 측도 입장 발표를 거부했다.

안젤리나 졸리. 사진ㅣ비탈리 보흐다노프 SNS

안젤리나 졸리. 사진ㅣ비탈리 보흐다노프 SNS

앞서 전 헤르손 시의원 비탈리 보흐다노프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졸리의 방문 소식을 전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안젤리나 졸리는 한 인물과 함께 방탄조끼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졸리가 착용한 방탄조끼에는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패치가 부착돼 있다.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졸리의 이번 헤르손 방문은 러시아 침공으로 피해를 본 민간인을 지원하는 인도주의 프로그램 일환으로 전해졌다.

졸리는 또한 전선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로하고 전쟁 피해의 실태를 알리는 목적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했지만 이번 사태로 큰 충격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5월에도 우크라이나 르비우를 방문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 바 있는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번째 방문에 체포 소동을 겪은 그는 놀란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금 일정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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