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후보자 “산업-에너지 유기적 연결 체제 갖추고 운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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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할 정책적 모멘텀은 필요하지만 산업과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운용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조직개편 관련 내용은 국정기획위원회와 대통령실에서 결정하는 것”이라면서도 “산업과 에너지는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된 것 같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또 현재 산업부에서 맡은 조선해양플랜트 정책 기능의 해양수산부 이전 논의에 대해선 “굉장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도 조선과 해운을 합쳐 국토부에서 한 적이 있지만 결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잃은 부분이 있기에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선산업은 단순히 물류·해운만 연관되는 게 아니라 기계산업과 소재·부품·장비, 디지털 등 다양한 산업이 얽힌 복합산업”이라며 “해수부와의 긴밀한 연계성은 계속 살리돼 복합적인 산업 전반을 연계하는 건 산업부에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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