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셀 웨폰(Lethal Weapon)’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대니 글로버(79)가 알츠하이머병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대니 글로버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NBC ‘투데이 쇼’에 출연해 수년째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병이 진행되면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변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움직임과 말이 예전보다 느려졌지만, 어떤 면에서는 이 병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한 투병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없애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니 글로버는 1980년대 멜 깁슨과 함께 출연한 영화 ‘리셀 웨폰’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프레데터2’, ‘쏘우’, ‘드림걸즈’ 등 17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40여 년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연기력도 꾸준히 인정받았다. 그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에 네 차례 올랐고, 미국 배우조합상(SAG Awards) 후보에도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에는 영화 산업 발전과 인도주의적 공헌을 인정받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진 허숄트 인도주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용기 있는 고백에 응원을 보낸다”, “‘리셀 웨폰’의 전설적인 배우를 오래 기억하겠다”, “병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이 울림을 준다”, “낙인을 없애기 위해 공개한 용기가 존경스럽다”, “건강하게 오래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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