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6)와 미국프로풋볼(NFL)의 간판스타 트래비스 켈시(36)가 이번 주말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린다는 정황이 잇따라 확인되며 전 세계 이목이 뉴욕에 쏠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 현지 주요 언론은 각기 다른 출처를 인용해 이들의 구체적인 결혼식 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NYT가 단독 입수한 뉴욕 경찰 내부 문서인 ‘MSG에서 열리는 테일러 스위프트 결혼식’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외부 노출을 철저히 차단한 채 이틀간 전면 비공개로 진행된다.
일정은 오는 2일 저녁 MSG에서 하객 100여 명이 참석하는 리허설 디너로 시작된다. 본식은 다음 날인 3일 저녁 최대 1000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지며, 피로연은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스위프트 측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MSG 인근 도로에 대한 통제 허가도 신청한 상태다.
결혼식이 임박하면서 MSG 현장도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AP통신은 이번 주 MSG 외곽에서 작업팀이 트럭에서 대규모 장비를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한 출입구 앞에서는 대형 카펫이 잠시 펼쳐졌다가 치워지는 등 철통 보안 속에 준비가 한창이라고 전했다.
과거 비틀스나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에 비견되는 스위프트의 막강한 팬덤(스위프티)을 고려해 뉴욕시 당국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직 뉴욕 경찰 고위 과계자는 NYT에 “스위프트 측이 고용한 사설 경비 외에도 군중 통제와 안전 유지를 위해 수백 명의 경찰 인력이 추가로 투입되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역시 이날 브리핑을 통해 “MSG에서 열릴 대규모 행사에 대한 허가 신청이 접수됐다”고 공식 확인하며 “뉴욕시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행사 주체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난 2023년 교제를 공식 인정한 스위프트와 켈시는 지난해 약혼 소식을 전하며 전 세계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영미권 언론들이 이들의 ‘세기의 결혼식’을 앞두고 일거수일투족을 집중하여 보도하고 있으나, 두 사람은 결혼 여부와 장소에 대해 여전히 철저한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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