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21일 풀필먼트 사업 브랜드 '더풀필'을 신규 출범한다고 밝혔다. 풀필먼트란 물류 전문기업이 판매자 대신 상품의 준비부터 포장, 배송까지 물류의 전 과정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은 판매·제조 기업이 주7일 배송과 풀필먼트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면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도 높은 수준의 배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올해 주7일 배송 체계로 전환하고 네이버, G마켓 등과 협력해 주말 배송을 하고 있다.
풀필먼트는 기업간 거래(B2B) 사업으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다. 별도의 브랜드를 도입함으로써 사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타 업체와의 차별화를 추구한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e커머스에 특화된 풀필먼트센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용인 저온센터의 경우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신선식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출고하고 있다. 여주 센터는 고가품에 특화한 보안체계를 갖췄다. B2B 전용 거점도 양지, 동탄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신흥리, 동곤지암 허브도 가동할 계획이다.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산업별 특화 역량과 주7일배송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풀필먼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