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K-팜, K-푸드… 로봇이 키우고 세계가 먹는다

1 week ago 21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 센터에서 동아일보와 채널에이가 주최한 A 팜쇼 창농.귀농 박람회가 개막했다.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이번 행사는 30일까지 계속된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한국 농업이 혁신 산업으로 진화하며 커다란 전환점을 맞고 있다. K-컬처 열풍에 힘입어 한국의 식품과 농산물에 대한 세계 시장의 주목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우리 농촌의 고질적인 한계인 고령화와 영세화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청년들의 유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막한 ‘2026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는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농업은 전통 산업의 굴레를 벗고 대표 수출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올해 상반기 농식품과 농산업 수출액은 7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수산식품은 올해부터 국가 20대 주력 수출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농업은 무한한 확장성과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단순히 1차 생산물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혁신적인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고부가가치 융복합 산업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K-푸드의 세계화가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날개를 펴기 위해서는 농업 현장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AI 기반의 애그테크와 청년들의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첨단 센서와 로봇,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스마트팜 기술은 초보 농부의 부족한 경험을 알아서 메워주고,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성 위기를 극복할 동력을 제공한다. 첨단 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정보기술(IT) 및 푸드테크와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농업은 매력적인 청년 창업 무대로 탈바꿈하고 있다. 농업은 식량 안보 차원을 넘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전략산업이 되고 있다.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열쇠 역시 농업에 있다. 정부도 농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촌을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첨단기술과 청년의 패기로 무장한 우리 농업이 K-푸드의 훈풍을 타고 ‘제2, 제3의 반도체’로 비상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든든한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사설 > 구독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고양이 눈 초대석 횡설수설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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