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스타’ 김예지, 결혼·출산으로 잠시 총 내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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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 파리올림픽을 통해 ‘사격 스타’로 떠오른 김예지가 출산 및 육아로 당분간 총과 태극마크를 내려놓는다.

김예지(사진=연합뉴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은 “김예지가 최근 같은 종목의 사격 선수와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고, 아이도 출산했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해선 “사격 선수로서의 삶보다는 당분간 육아와 남편의 선수 생활을 응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은퇴 선언을 한 것은 아니라며 사격 꿈나무 코칭, 멘토링을 비롯해 스포츠 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길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아 이후 복귀나 다양한 활동 재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예지는 올해 현재까지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3개 대회(대구광역시장배·IBK기업은행장배·회장기)에 모두 불참해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섭날전 출전을 위한 자격 충족에 실패했다.

김예지는 지난해 5월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월드컵에서 25m 권총 세계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파리올림픽에선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김예지의 이름을 언급하며 실제로 테슬라 홍보대사에 위촉하면서 최고 스타로 주목받았다.

선수 생활과 광고, 화보 촬영 등을 병행하던 김예지는 지난해 11월 돌연 소속팀 임실군청과의 계약을 종료한 뒤 개인 사정을 이유로 휴식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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