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 공사장 탐지됐습니다”… AI가 미리 찾는 통신망 위험

1 week ago 7

SKT, 차량 영상 실시간 위험 분석 중장비 등 통신장애 위험 요소 골라 KT, 트래픽 등 분석으로 장애 예측 LGU+, 로봇이 통신장비 상시 점검 통신망 관리 ‘사후 대응’→‘사전 감지’ 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통신 인프라 점검 솔루션 ‘톺다’가 주행 중 촬영한 영상에서 공사장을 탐지해 화면에 표시하고 있다. ‘톺다’는 업무용 차량이 촬영한 영상을 AI로 분석해 공사장, 중장비, 시설물 이상 등 통신시설 주변의 위험 요소를 찾아내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 제공 “공사장 탐지되었습니다.” 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사옥을 출발한 버스가 도로를 달리자 앞쪽 대형 화면에 안내 문구가 떴다. 화면에는 차량의 현재 위치가 표시된 지도와 전면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도로 영상이 함께 나왔다. 잠시 뒤 길가의 굴착기를 지나자 이번에는 “포클레인 탐지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공사 중 땅속에 묻힌 통신 케이블이나 지상의 전선을 건드려 통신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소를 인공지능(AI)이 미리 탐지한 것이다.● 사람이 살피던 통신시설, AI가 대신 살핀다 SK텔레콤은 이날 AI 기반 통신 인프라 점검 솔루션 ‘톺다’를 공개했다. 톺다는 ‘샅샅이 훑어보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평소 출장 등의 용도로 쓰는 업무용 차량에 카메라와 위치정보 장치 등을 설치해 놓으면 주행 중 촬영한 영상을 AI가 분석해 공사장이나 중장비, 시설물 이상 등 통신시설 주변의 위험 요소를 찾아낸다. 별도의 점검 차량이나 인력을 새로 투입하지 않는다. 실제로 이날 버스 안에서는 누구도 창밖을 유심히 살피지 않았다. 그 대신 차량 앞쪽에 달린 카메라가 도로 풍경을 찍고, AI가 그 안에서 통신 케이블, 전봇대 등 통신시설에 위험이 될 만한 요소를 골라냈다. 이날 버스가 3km를 약 10분 동안 이동하는 사이 AI는 1820장의 이미지를 분석해 공사장과 굴착기 등 28개 물체를 찾아냈다. AI가 공사장과 굴착기를 찾는 이유는 이들이 통신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소이기 때문이다. 굴착 작업 중 땅속 통신 케이블이 끊기면 인근 기지국이나 인터넷망에 장애가 생겨 이용자들의 통화·데이터 이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단선 사고가 일어나면 인근 지역 통신이 마비돼 피해가 크다”며 “외부에 노출된 케이블이 늘어지거나 전봇대가 기울어지는 등 노후화된 설비는 안전사고로도 이어...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