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빽가. 스포츠동아DB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납골당을 찾았다.
선물은 받을 수 없게 된 어머니를 대신해 아버지에게 전했고, 두 사람의 뜨거운 포옹은 깊은 울림을 남겼다.
2일 빽가는 자신의 소셜계정에 “차여사 생일 선물 사왔는데 엄마가 못 받으니까 대신 아빠한테”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엄마 보내면서 사실 누구보다 힘드셨을 텐데 우리 걱정할까 봐 내색도 안 하시고 고생 많으셨어요”라며 아버지를 향한 감사와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빽가 소셜 캡처
영상 속 빽가는 어머니가 안치된 납골당을 찾아 케이크와 함께 준비한 선물을 꺼냈다. 생전에 받지 못한 명품 시계는 결국 아버지의 손목에 채워졌다. 빽가는 “이제 갤럭시 워치에 R사 배경화면 안 해도 돼요”라며 눈물 섞인 농담을 건넸고, 아버지는 아들을 따뜻하게 안으며 슬픔을 나눴다.
앞서 빽가는 지난달 20일 모친상을 당했다. 그는 평소에도 다양한 예능을 통해 어머니와의 다정한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지난해에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깊은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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