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스타 네이마르, 부상·부진 논란 딛고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 통산 4번째 월드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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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19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대표팀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식에서 호명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네이마르가 19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대표팀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식에서 호명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산투스 네이마르가 18일(한국시간) 코리치바전을 뛰고 있다. 상파울루|AP뉴시스

산투스 네이마르가 18일(한국시간) 코리치바전을 뛰고 있다. 상파울루|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네이마르(34·산투스)가 결국 브라질의 2026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식을 진행해 26명의 선수단을 공개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네이마르의 이름을 부르자 행사장에는 큰 환호가 터져 나왔다. 최근까지도 현지에서는 “몸 상태와 경기력이 완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제외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그의 경험과 상징성에 무게를 실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A매치 128경기에서 79골을 기록하며 ‘축구 황제’ 펠레를 넘어섰다. 2014브라질월드컵, 2018러시아월드컵, 2022카타르월드컵에 이어 이번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무대다.

그의 대표팀 복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네이마르는 2023년 우루과이와 월드컵 남미예선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크게 다쳤다. 이후 긴 재활에 들어갔고,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시절에도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정상적인 출전이 어려웠다. 대표팀에서도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3월 프랑스,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네이마르를 제외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1월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한 뒤 분위기가 달라졌다. 네이마르는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리며 경기 감각을 회복했고, 이번 시즌 8경기에서 4골·2도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직접 “몸 상태가 매우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명단 발표 직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프로필에 ‘브라질’을 추가하면서 대표팀 복귀를 암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는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이번 월드컵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첫 경기 전까지 컨디션은 더 좋아질 수 있다. 몇몇 포지션에서는 경험 있는 선수들을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C조에서 모로코, 아이티, 스코틀랜드와 차례로 맞붙는다. 공격진에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FC바르셀로나), 엔드릭(올랭피크 리옹),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포함됐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와 이스테방(첼시)은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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