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수도권 공공분양 단지인 인천 가정2지구 B2블록이 일반공급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를 빚었다. 분양가 대비 경쟁력이 낮아 예비 청약자가 외면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이뤄진 인천가정2지구 B2블록 공공분양 일반공급에서 197가구 모집에 216명이 청약해 평균 1.09 대 1을 기록했다. 그러나 11가구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74㎡에서는 95명이 몰려 8.6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나머지 전용 84㎡ 3개 유형은 모두 미달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전용 84㎡ 기준 6억2000만원대로 높고, 거주 의무 3년 조건이 까다로워 미달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9월 공급한 의정부우정 A-1블록도 일반공급에서 미달률이 51%에 달했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한 분양가 대비 5700만원 가격이 오르자 본계약 취소가 잇따랐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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