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폭발' 홍원기 감독 격분 항의 끝에 퇴장, 체크스윙 판정에 '키움 팬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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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가운데) 키움 히어로즈 감독.

'그라운드의 신사'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체크 스윙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키움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10연패 늪에 빠져 있다. 이는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이다. 이 경기 전까지 키움의 올 시즌 현재 성적은 14승 1무 44패.

이날 키움은 송성문(3루수), 최주환(지명타자), 카디네스(우익수), 이주형(중견수), 김건희(포수), 이형종(좌익수), 임지열(1루수), 송지후(2루수), 오선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1선발 로젠버그.

상황은 키움이 1-0으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있는 8회초에 발생했다. 1아웃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임종성이 5구째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5구째 체크 스윙 판정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홍 감독이 즉각적으로 더그아웃을 박차고 그라운드로 나왔다.

평소 흥분하는 모습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홍 감독이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격분했다.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손동작을 크게 취하며 최수원 1루심을 향해 다가간 뒤 격렬하게 항의했다. 체크 스윙이 아니라는 것. 이에 최 심판위원은 홍 감독의 항의가 얼마 지나지 않아 퇴장 명령을 내렸다. 올 시즌 10번째 퇴장이자, 올 시즌 다섯 번째 감독 퇴장이었다.

키움 팬들은 이번 체크 스윙 판정에 뿔이 났다. 중계 화면상 임종성의 배트가 돌아갔다는 것. 최근 체크 스윙 판정이 계속해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번 체크 스윙으로 사령탑과 심판이 충돌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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