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FA 재수’ 성공을 노리고 있는 피트 알론소(31, 뉴욕 메츠)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알론소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수는? 북극곰이 경쟁에 뛰어들었다’라는 기사에서 알론소의 활약을 되짚었다.
이 매체는 알론소가 지난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연장 10회 동점 적시타를 때린 뒤, 끝내기 득점까지 올린 것을 언급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는 알론소의 활약 속에 최근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또 시즌 18승 7패 승률 0.72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선두에 올랐다.
특히 이 매체는 애런 저지가 없다면, 지금 뉴욕에서 알론소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내는 선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잘못된 발언이 아니다.
알론소는 25일까지 시즌 25경기에서 타율 0.341와 6홈런 26타점 15득점 31안타, 출루율 0.440 OPS 1.122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14볼넷/15삼진.
약점이 없는 성적. 뛰어난 컨택과 파워, 선구안까지. 알론소에게 도루를 요구하는 이는 없기 때문에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라 봐도 좋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알론소는 FWAR 1.6과 wRC+ 206으로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다. 또 wOBA와 xwOBA에서는 저지에 이은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알론소가 전체 2위에 올라 있는 wOBA와 xwOBA는 각각 가중 출루율과 기대 가중 출루율. xwOBA는 타구 속도를 기반으로 한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록 높은 BABIP를 기록하고는 있으나, 단순히 운이 좋다고 치부할 수 없는 이유는 선구안. 알론소는 지난해와 차원이 다른 볼넷/삼진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알론소는 지난해 70볼넷/172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25일까지 14볼넷/15삼진. 이는 상전벽해 수준이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볼넷/삼진 비율이 행운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알론소는 이번 시즌 내내 안정적인 타격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FA 재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