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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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진으로 전성기에서 완전히 내려왔다는 평가를 받은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37, 보스턴 레드삭스)이 완벽한 전반기 마무리를 선보였다.
보스턴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보스턴 마무리 투수로 나선 채프먼은 4-1로 앞선 9회를 탈삼진 3개로 정리했다. 19개의 공(스트라이크 12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완벽 그 자체.
코너 웡-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채프먼은 팀의 3점 차 승리를 지키며, 10연승의 뒷문을 닫았다. 보스턴이 최고 분위기 속에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것을 결정지은 것.
또 채프먼은 이날까지 시즌 41경기에서 38이닝을 던지며, 3승 2패와 평균자책점 1.18 탈삼진 58개를 기록했다. 볼넷은 단 10개.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채프먼은 전반기에 단 1블론세이브로 보스턴의 뒷문을 확실하게 지켰다. 보스턴에게 있어 채프먼은 믿을맨 그 자체였다.
구속은 전성기 시절에 비해서는 상당히 하락했으나, 여전히 평균 98.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다. 최고 100마일을 훌쩍 넘는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채프먼은 이날 경기에서도 최고 100마일의 공을 던졌다. 또 스플리터의 최고 구속 은 무려 92마일에 달했다. 마구와도 같은 구속이다.
단 채프먼은 37세의 노장 투수. 이에 채프먼이 후반기에도 보스턴의 뒷문을 완벽하게 단속하기 위해서는 체력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파죽의 10연승 행진을 달리며 최고의 마무리를 했다. 후반기에도 보스턴의 질주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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