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에 또 부상 악재가 닥쳤다. 윤도현이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KIA는 “윤도현이 전날(11일) 경기에서 수비 도중 오른 두 번째 손가락 타박상으로 교체됐다.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에서 CT 촬영을 실시했고, 검진 결과 우측 두 번째 손가락 중위지골(중간 마디뼈) 원위부 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12일 알렸다.
윤도현은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회초 르윈 디아즈의 타구를 처리하다 부상을 당했다. 이후 그는 홍종표와 교체돼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당초 윤도현은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지만, 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으며 잠시 쉬어가게 됐다.
KIA는 윤도현의 향후 계획에 대해 “수술은 필요 없으며 약 4주간 재활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도현의 이탈은 KIA에 너무나 큰 악재다. 이미 KIA는 김도영, 김선빈, 나성범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올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279(68타수 19안타) 4홈런 9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하던 윤도현마저 빠지며 타선 구축에 어려움을 겪게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