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40주년 맞아 21∼23일 특별전
이 전동차는 1985년 7월 비수도권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처음 개통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의 1편성 차량으로 바다가 있는 부산의 특성을 고려해 중형 스테인리스강 차체로 제작됐다.
국내 최초로 자동 열차 제어 운전 시스템을 탑재해 1인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등 이전의 철도차량과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됐다. 첫 운행 이후 2018년 7월까지 33년간 운행됐고, 현재는 부산교통공사 노포 차량기지에 보관 중이다. 역사적 상징성과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부산시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공사는 21∼23일 전동차 내부를 전시 공간으로 꾸며 시민들에게 처음 개방한다. 1호차부터 5호차까지는 1980년대 승차권, 시대별 공익광고, 실제 전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사료와 기록물을 선보인다. 4호차의 경우 객실 덮개를 열어 내부 부품도 볼 수 있게 했다. 또 철도 운전 시뮬레이터 및 기관사 복장 체험, 스탬프 투어 등을 즐기는 공간도 마련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