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배우는 학교… 대구 폐교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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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닫은 옛 죽전中에 ‘학부모센터’ 교원-학생 등 9346명 의견 반영 상담-마음챙김 프로그램 등 운영 대구 달서구 죽전동 옛 죽전중을 탈바꿈시켜 조성한 ‘대구교육학부모센터’ 전경. 10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중국 전국시대 사상가 맹자의 어머니가 자녀교육을 위해 3번이나 이사했다는 뜻의 ‘맹모삼천지교’는 교육에서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고사성어다. 수천 년 전 맹모가 자녀를 위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찾아 나섰다면, 오늘날 대구시교육청은 부모가 먼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달서구 죽전동 옛 죽전중학교를 학부모 성장 지원 공간인 ’대구교육학부모센터‘로 탈바꿈시켜 10일 정식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구교육학부모센터에서는 대구시교육청 전국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한 학부모역량교육과정을 도입해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교육공동체 9346명(학부모 2623명, 학생 5211명, 교원 15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교육과정에 담았다.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학교 교육에서 실제로 요구되는 학부모의 역할과 역량을 교육과정에 넣은 것이다. 교육과정은 생애주기별로 학부모에게 필요한 역량을 부모성장, 자녀성장, 학교협력 등 3단계로 체계화해 만들었다. 세부적으로는 자기 이해, 소통 관계 형성, 건강 지원, 학습 지원, 진로 지원, 사회적 성장 지원, 교육 변화 이해, 교육공동체 참여와 협력 등 8개 역량과 16개 하위역량으로 구체화했다. 학부모 교육과정이 학교는 물론 가정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특히 ‘한눈에 보는 생애주기별 대구학부모교육 자료맵’은 내년 2월부터 각 학교와 가정에 보급할 방침이다. 대구교육학부모센터는 ‘함께 성장하는 대구 학부모’를 비전으로 부모가 스스로 성장하며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학교와 함께 교육 공동체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북카페형 오픈강의실을 비롯해 내면의 안정과 회복을 돕는 마음숲 명상실, 개인 및 집단 상담실, 영상연수실, 소·대규모 토론연수실, 대강의실 등을 갖췄다. 야외에는 맨발걷기 명상길과 마음챙김 숲을 조성해 교육·상담은 물론 학부모의 심리·정서적 회복까지 지원한다. 공간 특성을 살려 학부모의 자기 조절 능력 및 멘탈 코칭을 다루는 ‘부모성장 클래스,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과 아빠와 함께하는 행복수업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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