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13구역 15년만에 재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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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 13구역이 15년 만에 재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서울시는 ‘봉천 13구역 공공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하고, 이 지역을 용적률 500%의 464가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계획안에는 보행자 전용도로와 창업지원센터 등의 조성이 포함되어 있으며, 건축물 높이도 지구단위계획 상한을 초과하여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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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13구역 조감도 <서울시>

봉천 13구역이 15년 만에 재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4일 서울시는 지난 3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봉천 13구역 공공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봉천 13구역은 용적률 500%, 464가구로 탈바꿈한다. 노후 주거지가 밀집한 봉천 13구역은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체됐다. 2021년 서울시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와 사전 기획 도입으로 본격 정비계획 수립이 이뤄졌다.

계획안엔 단지 중심에 폭 10m 보행자 전용도로와 오픈 스페이스를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단지 내엔 관악구청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도 들어선다. 연면적 약 1200㎡로 사무공간과 휴게공간 등을 갖춰 지역 커뮤니티와 청년 창업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건축계획도 유연하게 조정돼 지구단위계획 상한인 70m에서 82m(25층)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건물 간 충분한 이격 거리를 확보하고 테라스형 옥상 정원도 도입해 쾌적하고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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