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은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성분명 데노수맙)'을 지난 1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엑스브릭은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로 골전이 암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 예방과 골거대세포종 치료에 활용된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엑스지바 등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조3000억원 규모다.
보령은 올해 5월 엑스브릭이 국내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뒤 6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엑스브릭 개발, 생산, 공급을 담당하고 보령이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맡는다.
보령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항암 바이오시밀러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협업 품목 중 하나인 온베브지(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지난해 매출은 452억원이었다.
정웅제 보령 영업부문장은 "엑스브릭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검증된 기술력으로 완성된 고품질 바이오시밀러로 보관 편의성과 경제성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통해 의료인과 골질환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선택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