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짝퉁 라이브’ 판매 총책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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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단속 피해 베트남으로 도주 유튜버 10여 명과 짝퉁 방송-유통 인터폴과 공조해 검거, 국내 송환 가방 등 위조 상품 8000여 점 압수 국내 단속을 피해 베트남으로 도망쳐 위조 상품을 판매한 피의자가 인터폴 등 국제 공조를 통해 현지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지식재산처 상표특별사법경찰은 베트남에서 현지 유튜버 등 판매조직을 모집, 운영해 위조 상품을 유통하고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총책 남성(32)을 구속하고 공범인 또 다른 남성(42)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2010년 9월 지식재산처 상표특별사법경찰 출범 후 해외로 도망친 위조 상품 판매 피의자를 국제 공조로 현지에서 붙잡아 국내로 불러들인 첫 사례다. 총책은 지난해 5월 국내 단속망을 벗어나기 위해 베트남으로 도피해 현지에서 올해 5월까지 국내외 유튜버와 함께 라이브 방송으로 국내에 위조 상품을 유통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베트남으로 도피한 뒤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튜버 등 3명에게 위조 상품을 공급하고, 판매 노하우를 교육하며 위조 상품을 유통 판매했다. 이후 상표경찰이 지난해 7월 경기도에 있던 공범들의 사무실을 압수 조치하자 수법을 바꿔 베트남 현지 유튜버 10여 명을 모집해 위조 상품 판매 조직을 꾸려 범행을 이어갔다. 판매자를 수시로 모집하기 위해 현지 숙식 제공, 고수익 보장 등을 미끼로 던졌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현지 유튜버는 위조 상품과는 관계없는 ‘고민상담소’라는 채널 이름을 만들고 “와 예쁘다. (봉제) 줄도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너무 잘 돼 있다”라며 제품을 홍보했다. 이들은 단속반에 혼란을 주기 위해 실제로는 베트남에 있지만 “자신을 시샘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날 왜 찾니. 태국으로 와라 날 찾을 거면”이라고 거짓말하기도 했다. 상표경찰은 총책의 베트남 도피 사실을 확인한 뒤 인터폴, 검찰청, 경찰청과 국제 공조 수사를 펼쳐 국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 등을 이어갔다. 또 주베트남 대사관, 베트남 수사기관과 국제 공조를 통해 지난 5월 현지에서 총책을 체포한 뒤 지난달 5일 국내로 송환했다. 라이브 방송으로 위조 상품을 판매한 공범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가방, 의류 등을 포함한 위조 상품 8000여 점(정품가액 37억 원 상당)을 압수 조치했다. 또 총책을 상대로 위조 상품 유통 판매 경위, 국내 판매자 모집 관리 과정, 추가공범 등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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