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하모닉 2년 만에 내한…사흘간 공연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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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7, 9일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협연

ⓒ뉴시스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평가받는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이 2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베를린 필하모닉이 사흘간 내한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9/20 시즌부터 악단을 이끌고 있는 상임 지휘자 키를 페트렌코가 지휘봉을 잡는다. 역대 12번 째 상임 지휘자인 페트렌코는 베토벤, 브람스 등 주요 레퍼토리와 잘 알려지지 않는 작곡가들을 조명해 악단의 음악적 지평을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그의 음악적 추구가 드러날 전망이다. 11월 7일과 9일에는 바그너의 ‘지그프리트 목가’, 슈만의 ‘만프레드’ 서곡,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을 선보인다.

해당 공연에는 2021년 베를린 필하모닉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협연한다.

김선욱은 페트렌코의 지휘 아래 베를린 필하모닉과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해 슈만 특유의 시적 흐름과 섬세한 피아노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11월 8일 공연에는 성격을 다르게 가져 민속적 색채와 리듬감이 돋보이는 구성이 준비됐다. 야나체크의 ‘라치안 춤곡’을 통해 체코 민속 춤곡의 생동감을 선사한다. 또 버르토크의 ‘중국의 이상한 관리 모음곡’과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를 연주한다. 예매는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11월 7일과 9일 두 공연을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 선예매가 시작한다. 같은날 오후 4시부터 8일 공연의 선예매가 진행된다.

일반예매는 오는 30일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이뤄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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