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 친명 좌장 정성호·행안부 장관 윤호중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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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수석에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 유력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윤호중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윤호중 의원 (뉴시스)
이재명 정부 법무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에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에는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60·사법연수원 19기)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29일 내각 후속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28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법무부, 행안부 장관 등 각 부처 장관과 민정수석 인선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29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맡아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할 법무부 장관에는 정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 의원은 당내 강경파 움직임에 견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5선의 윤 의원은 대선 경선 캠프를 총괄한 데 이어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지냈다. 윤 의원은 당초 법무부 장관에 물망이 오르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현재 교육부 장관이 겸직하는 사회부총리를 행안부 장관이 맡는 방안도 유력하게 논의 중이다.

오광수 전 민정수석의 낙마로 공석인 민정수석엔 봉 전 차장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 전 차장은 검찰을 특수부 중심이 아닌 형사부 위주로 개편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데, 이 대통령의 생각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 전 차장검사는 2019년 6월 퇴임식에서 “국민이 관심을 기울이는 범죄가 아동학대와 성폭력, 살인사건과 같은 형사사건으로 변하고 있다”며 “형사부 검사가 한 사건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평균 1시간 30분에 불과하다”며 형사부 역할 강화를 강조하기도 했었다.

법무부 차관에는 이진수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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