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위한 새정부 의지 표명
교역투자, 국방·방산, 기후변화 등 각종 분야서 협력 강화
특사단은 17일 조나선 파월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한·영 관계 강화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은 양국 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발전을 위한 새 정부의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특히 교역투자, 국방·방산 뿐 아니라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 관련 협력을 포함해 양측간 각종 분야에 걸친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파월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특사단 방문을 환영하며, 한국이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국제사회에 보여준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특사단은 캐서린 웨스트 외교부 정무차관을 만나 새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한-영 관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웨스트 차관은 국제문제에 대한 한국의 높은 관심을 평가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문제에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식을 갖고 한국전쟁 기간 중 참전한 8만1000여명의 영국 용사들의 헌신에 존경을 표했다. 특사단은 의회 인사들과의 연쇄 회담을 통해 금번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누스랏 가니 하원 선임부의장은 제조업 강국인 한국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등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의사를 표명했다.특사단은 18일 버논 코커 국방부 국무상을 면담하고, 한국의 평화와 번영을 지속 지지해온 든든한 우방국인 영국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우리 새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를 설명하는 한편,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코커 국무상은 이번 특사단 방문을 환영하면서, 방산 분야에서 상호 보안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 양국이 군사안보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외교부는 “특사단은 영국의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강조하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 비전하에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한영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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