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승째… 5선발 맞아?

3 hours ago 1

두산 최민석, 6이닝 2실점 위력투
대선배 양현종과 맞대결서 완승
동갑내기 박준순 홈런 2방 지원포

프로야구 두산의 ‘1선발 같은 5선발’ 최민석(사진)이 ‘대투수’ 양현종(KIA)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안방경기에서 2006년생 동갑내기 투수 최민석의 호투와 중심 타자 박준순의 홈런 2방을 앞세워 KIA를 6-3으로 꺾었다. 두산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앞선 세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안정적인 피칭을 했던 최민석은 이날도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2일 삼성전, 14일 SSG전에 이어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다. 4월 8일 키움전에서도 퀄리티스타트에 3분의 1이닝 모자란 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최민석은 규정 이닝을 채우며 평균자책점 3위(1.14), 다승 공동 2위(3승) 올랐다.

최민석은 신인이던 지난해 17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안정감을 장착하며 선발 한 자리까지 꿰찼다. 시즌을 5선발로 시작한 최민석이지만 경기 내용으로 보면 1선발 못지않다.

최민석은 이날도 최고 시속 148km의 싱커와 컷패스트볼 등 변형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KIA 타선을 잘 막았다.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면서도 4회를 제외하곤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최민석이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는 동안 타석에서는 역시 프로 2년 차인 박준순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준순은 1-0으로 앞선 3회 좌월 솔로포를 때렸다. 박준순은 5-2로 앞선 7회에 다시 한번 솔로 홈런을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준순은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KIA 선발 양현종은 4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통산 탈삼진을 2199개로 늘리며 역대 최초 2200탈삼진에 1개를 남겨 뒀다.

LG는 대구 방문경기에서 선두 삼성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LG는 선발 투수 톨허스트의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활발히 터진 타선을 발판 삼아 5-0 완승을 거뒀다. 부상에서 회복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한 삼성 에이스 원태인은 4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창원에서는 NC가 SSG를 9-2로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SSG 박성한은 개막전부터 이날까지 18경기 연속 안타를 쳐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김용희(현 롯데 2군 감독)가 기록한 개막 최다 경기 연속 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직에서는 한화가 에르난데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롯데에 9-1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최하위 키움은 수원 방문경기에서 KT를 3-1로 꺾고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났다.

대구=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