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부통령 “대선 출마 여부, 중간선거 후 아내와 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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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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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집권 공화당의 대표적인 ‘포스트 트럼프 주자’로 꼽히는 JD 밴스 부통령이 올 11월 중간선거가 끝난 뒤 2028년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미 CBS방송의 ‘선데이 모닝’ 인터뷰에서 2028년 대선 출마 계획에 대해 “중간선거 뒤 아내와 상의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공화당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에서 유력한 다음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밴스 부통령은 아직 공개적으로 대선 출마 의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그는 다음달 넷째 자녀가 태어날 때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다고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밴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한 자신의 결정을 지지해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그 결정이 무엇이 될지 아직 실제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사전 의견 교환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쟁 회의론자’로서 해외 분쟁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던 밴스 부통령은 이란 전쟁 초기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이후 전쟁 지지 입장을 밝혀왔다.

1984년생으로 역대 세 번째로 젊은 부통령인 밴스 부통령은 ‘힐빌리’(미 중서부 몰락한 공업지대의 가난한 백인 노동자를 비하하는 용어) 출신으로 노동자 계층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마약중독자 모친의 학대와 가난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지낸 그는 해병대에 지원해 학비를 벌어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법조인과 실리콘밸리 투자자, 상원의원을 거쳐 부통령직에 오르는 ‘흙수저 신화’를 썼다. 자신이 겪은 빈곤과 가정사를 담은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는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동명의 넷플릭스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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