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부통령 차량 통과 직후 발생
총격전으로 백악관 일시 폐쇄
인근 지나던 미성년자 1명 부상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백악관 근처에서 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비밀경호국(SS) 요원들과 무장 괴한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백악관이 일시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신원 미상의 용의자가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워싱턴 기념탑 인근 교차로 인근에서 총격전을 벌어다 피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JD 밴스 부통령의 차량 행렬이 해당 지역을 지나간 직후에 발생했다.
매튜 퀸 비밀경호국 부국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백악관 외곽 주변을 지속적으로 순찰하던 사복 요원들이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수상한 인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복 요원들이 다가가자 해당 인물은 도주를 시도하며 요원들을 향해 먼저 발포했다. 이에 요원들이 즉각 응사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고, 총에 맞은 용의자는 제압되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가 쏜 총탄에 인근에 있던 미성년자 한 명이 맞았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퀸 부국장은 용의자의 정확한 범행 표적이 누구였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 지역을 포함해 모든 현장을 24시간 철저하게 순찰하고 있다”며 “이번 총격이 대통령을 겨냥한 것인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반드시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격 발생 직후인 오후 3시 45분경, 비밀경호국은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 있던 취재진 일부를 브리핑 룸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백악관 인근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던 목격자 라이언 네프는 밴스 부통령의 차량 행렬이 지나가는 것을 본 직후 5~6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라이언은 “근처에 있던 모든 경찰관과 순찰차가 총성이 난 방향으로 쏜살같이 달려갔고, 우리는 매우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워싱턴 DC 경찰은 총격 현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현장 수습을 위해 일대 도로는 수 시간 동안 전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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