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밍엄 미드필더 백승호가 2일(한국시간) 포츠머스와 챔피언십 13라운드 홈경기서 다이빙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2 번째 골이다. 사진출처|버밍엄시티 페이스북

포츠머스 공격수 양민혁이 2일(한국시간) 버밍엄과 챔피언십 1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사진출처|포츠머스 페이스북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열린 한국인 맞대결의 승자는 백승호(28·버밍엄시티)였다. 반면 양민혁(19·포츠머스)은 팀의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버밍엄은 2일(한국시간)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챔피언십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포츠머스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버밍엄은 11위(5승3무5패·승점 18)로 올라섰고, 포츠머스는 20위(3승4무6패·승점 13)에 머물렀다.
백승호는 이번 시즌 버밍엄의 중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으며 꾸준히 선발 출전 중이고, 양민혁은 시즌 초반 기회를 얻지 못했으나 최근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백승호는 경기 초반부터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다이빙 헤더로 밀어 넣으며 시즌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그의 성적은 15경기 2골이다.
이후 분위기를 탄 버밍엄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1분 이와타 도모키(일본), 후반 16분 크리스토프 클라러(오스트리아), 후반 43분 케시 앤더슨(잉글랜드)이 차례로 골을 추가하며 대승을 완성했다.
백승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중원에서 팀의 리듬을 이끌었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에 따르면, 슛 3회, 패스 성공률 81%, 공중볼 경합 4회 중 3회 승리, 가로채기 1회, 걷어내기 2회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경기 평점은 8.1로 팀 내 4위에 올랐다.
반면 양민혁은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팀이 경기 내내 밀리면서 특유의 빠른 돌파와 공격 전개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8분 교체될 때까지 슛을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고, 헤딩 경합에서도 5번 모두 패했다. 가로채기 2회와 걷어내기 1회로 수비 기여를 했지만, 공격수로서 존재감은 미미했다. 경기 평점은 5.8로 낮았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9경기 2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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