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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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왼쪽)와 이민 |
8월 둘째 주에는 배우 송영규, 그룹 애즈원 이민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또한 코미디언 김병만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연인 사이에서 두 자녀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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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
고 송영규 사망
고 송영규는 지난 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송영규의 유작으로 남은 SBS ‘트라이’ 측은 4일 입장을 내고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트라이’에 함께 출연한 배우 장혁진은 4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라며 “전화라도 해볼걸”이라고 전했다.
배우 이종혁은 “허망하오. 세상이 그리 싫었소?”라며 “서울예전 연극과89 선배님.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 번 더 쳐야되는데 약속해놓고...”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정태우는 “사랑하는 영규 형. 사랑한다는 표현을 참 많이 하셨던 영규 형. 사랑합니다”라고 추모했다.
고인은 6월 19일 오후 11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6월 말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송영규를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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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사진=브랜뉴뮤직) |
고 이민, 하늘의 별로
보컬 듀오 애즈원 멤버 이민(본명 이민영)이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소속사에 따르면 이민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애즈원 멤버 크리스탈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기 위해 급거 귀국했다.
이민은 1999년 크리스탈과 결성한 애즈원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원하고 원망하죠’, ‘미안해야 하는거니’,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너만은 모르길’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이날 발매 예정이던 소속 가수의 신곡 음원 발매 일정을 연기했다.
김병만(사진=이데일리 DB)
코미디언 김병만이 전처 A씨가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딸 B씨를 상대로 진행한 파양 청구 소송이 8일 인용됐다.
김병만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8일 이데일리에 “김병만 씨의 전처 딸 B씨가 파양된 게 맞다”며 “지난번 폭행 고소 건과 관련하여 무고로 인한 패륜 행위 등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세 연상의 비연예인 A씨와 혼인신고했으나 결혼 1년 만인 2012년 파경을 맞았다. 이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별거했으며, 2019년부터 이혼 소송을 시작했다. 2023년 대법원에서 이혼이 확정됐으나 이후 A씨는 김병만을 상해, 폭행 등으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 김병만은 2024년 11월 19일 의정부검찰청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B씨는 김병만을 상대로 전처 A씨가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딸 B씨는 ‘친생자 관계 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김병만이 A씨와의 혼인관계가 법적으로 종료되기 전 다른 여성과 사이에서 두 명의 아이를 얻었다는 것.
이에 대해 김병만 측은 A씨와 혼인관계 파탄 후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와의 사이에 아이 2명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오는 9월 20일 세빛섬 루프탑에서 연하의 비연예인 회사원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