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라이벌 천위페이에 덜미…싱가포르오픈 8강 탈락

3 days ago 6

0-2 패배…내달 인도네시아오픈 준비
한국, 여복 2개 조·남복 1개 조 생존

[샤먼=신화/뉴시스]

[샤먼=신화/뉴시스]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이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에 잡혀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0일(한국 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5위’ 천위페이와의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0-2(13-21 16-21)로 졌다.

이날 패배로 안세영은 준결승 진출과 대회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1게임은 공격적으로 나선 천위페이의 흐름이었다.

안세영은 0-4까지 끌려간 다음 첫 득점을 땄다.

상대 실수에 힘입어 4-7까지 쫓아가는 데 성공했다.

12-20 상황 대각을 노린 영리한 공격도 돋보였다.하지만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진 못했고, 1게임을 천위페이에 내줬다.

2게임에 돌입한 두 선수가 팽팽하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먼저 앞선 쪽은 안세영이었지만, 천위페이가 곧장 경기를 뒤집었다.

안세영은 타점 높은 스매시로 득점하며 추격을 이어갔다.

9-10 상황 몸을 던지며 랠리를 이어갔으나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회심의 공격이 연달아 라인 밖에 떨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남은 시간 안세영은 천위페이 공격에 쉽사리 반격하지 못했다.

결국 안세영은 천위페이에 2게임을 내주며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안세영은 싱가포르오픈 3연패에 도전했지만 라이벌 천위페이에 잡히며 좌절했다.

올 시즌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인도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오픈(슈퍼 1000)을 연달아 제패하며 두각을 드러냈지만 이번 탈락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안세영은 내달 3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2025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한편 남은 대회 한국은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와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 그리고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우승을 노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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